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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사진/그림

이름:노인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0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6년 9월 <탐험가의 일>

책청소부 소소

책을 늦게, 지저분하게 읽는 저의 독서 습관이 책청소부 소소를 만나게 했습니다. 어른들은 전체를 봐야 돼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한 줄 한 줄과 얘기하느라, 그들에게 대답해 주느라 책 한 권 읽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어느 날 나의 책 읽기는 눈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글자과 글자 위를 걷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을 걷고 나서 꼭 만나고 싶은 단어나 문장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 싶기도 하고요. 그러다 등장인물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책 청소부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 1cm도 안 되는 아주 작은 소소를 그리게 됐답니다.

친구랑 안 놀아

평소 아이와 나눈 대화나 그때 떠올랐던 생각들, 이미지들을 정리해 놓아요. 이상하게 아이와 다툰 날엔 그 기록들을 다시 읽게 되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도 웃음으로, 온기로, 깨달음으로 제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럼 자연스럽게 그림책이 돼요. 특히 제가 보거나 듣지 못하는 아이의 세상은 특별해요. 저도 알았지만 잊어버린 세상일 거예요. 더미를 만들고 아이와 공유하며 이야기가 더 선명하고 재밌어졌어요. 아이의 엉뚱함은 저를 창의적으로 만들어요. 제가 가지 않던 길로 가게 하거든요. 진지하고도 장난스러운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 기대해 주세요!

케첩

접시 위 주인공은 아니지만, 없으면 허전한 케첩. 주재료가 빛날 때, 소스도 함께 빛납니다. 그걸 몰랐던 케첩은 실패를 맛봅니다. 케첩은 감자튀김을 만나 자기만의 빛을 깨닫고 스스로를 아끼고 조절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듣고 싶어요.

탐험가의 일

번역은 처음이라 긴장하며 수십 번 소리 내어 읽었어요. 처음엔 '탐험가'라는 존재에, 그다음엔 '일'이라는 것에, 그다음엔 떠나는 작은 이에게, 그다음엔 그를 보내는 큰 사람에게 집중하게 되었어요. 어느새 엄마의 눈으로 이야기를 읽고 있었죠. 떠나는 탐험가의 뒷모습을 향해 손을 흔드는, 기다릴 이의 속마음을 헤아리면서요.

특종! 쌓기의 달인

아이들은 과정으로 존재합니다. 어디로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지요. 아이들이 마음껏 탑을 쌓고 몇 번이고 부수기를, 그렇게 자신의 세상을 다시 지으며 단단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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