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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커버 프로젝트 104탄 어나더커버 프로젝트 104탄

최진영 소설 20년,
출간 3주년 기념
<단 한 사람> 양장

영원한 건 오늘뿐이야. 세상은 언제나 지금으로 가득해.

단 한 사람 리커버 표지

"언젠가 사라져버릴 당신과 나를
영원히 사랑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습니다"

2006년 <실천문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0년 첫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최진영. 발표하는 작품마다 거침없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그만의 세계를 공고히 했다. "개인의 호명이 계보의 호명으로, 한 사람의 고통이 반복되는 제도의 고통으로 옮겨갔다. 이후 호명의 반경은 연인을 잃은 자로, 병들어 죽어가는 개인으로, 마침내 문명 붕괴 앞에 선 인류 전체로 계속 넓어졌다"(박혜진 문학평론가).

2026년 작가 등단 20주년, <단 한 사람> 출간 3주년을 맞아 리커버 특별판을 펴낸다. 삶과 죽음, 신과 인간, 사랑과 구원에 대한 아름다운 우화라고 할 이 소설의 주요 모티프인 나무와 사람을 강렬하게 형상화한 표지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났음은 물론 각양장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편집 과정 중 삭제되었던 '금화의 편지' 원문을 되살려 뒤표지에 수록했다. 살아남은 자들을 어루만지는 이 편지는 금화의 이야기를 궁금해했던 독자뿐만 아니라 상실을 경험한(경험할)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할 것이다.

금화의 편지 수록, <단 한 사람> 양장 리커버 도서를 한정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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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김승범
지은이

최진영

2006년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팽이》《겨울방학》《일주일》《쓰게 될 것》,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끝나지 않는 노래》《원도》《구의 증명》《해가 지는 곳으로》《이제야 언니에게》《내가 되는 꿈》《단 한 사람》, 단편소설 《비상문》《오로라》, 산문집 《어떤 비밀》《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만해문학상, 백신애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한마디

작 최진영 작가
여러분처럼 오늘도 그들은 한 사람을 구하고 있을 거예요.
내일도 서로를 살려봅시다.
편 최해경 편집자 · 한겨레출판
2006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묵묵히 소설집 4권, 장편소설 8권을 써냈다. 2026년 등단 스무 해를 맞이한 작가가 지금 바라보는 세계는 어디쯤일까. 나무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줄기가 우거지듯 <단 한 사람>을 통해 그의 시선이 닿은 곳, 그의 마음이 동한 곳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디 김마리 디자이너 · 퍼머넌트 잉크
수천 년을 살아온 나무 앞에서, 살아 있는 사람이 단 한 명의 사람을 살리는 일. 나무와 사람의 손이 서로 얽힌 이미지에서 인간과 자연, 삶과 죽음이 맞닿는 순간을 보았다. 표지를 가로지르는 문장은 거대한 생명과 시간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단 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초록색 타이포그래피는 생명과 구원의 의미를 담아, 표지 위에 또 하나의 생명처럼 자리하도록 구성했다.

책 속에서

45쪽

언제나 어디에서나 어른들은 "너무 멀리 가지 마"라고 했다. 그럴수록 금화는 더 멀리 가고 싶었다. 아주 멀리까지 가서 사람들이 마침내 자기를 그리워하게끔, 자기를 먼저 찾게끔 만들고 싶었다.

57쪽

그러나 현장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그 사건을 함께 겪은 신목화와 신목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신금화가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굳게 믿었다. 이것은 그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62쪽

목화는 몸을 움츠렸다.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의심하지 말고 구해.

125쪽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건 신에게 구걸할 일이 늘어난다는 것. 목화는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았다.

148쪽

영원한 건 오늘뿐이야. 세상은 언제나 지금으로 가득해.

45쪽

언제나 어디에서나 어른들은 "너무 멀리 가지 마"라고 했다. 그럴수록 금화는 더 멀리 가고 싶었다. 아주 멀리까지 가서 사람들이 마침내 자기를 그리워하게끔, 자기를 먼저 찾게끔 만들고 싶었다.

57쪽

그러나 현장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그 사건을 함께 겪은 신목화와 신목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신금화가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굳게 믿었다. 이것은 그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62쪽

목화는 몸을 움츠렸다.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의심하지 말고 구해.

125쪽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건 신에게 구걸할 일이 늘어난다는 것. 목화는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았다.

148쪽

영원한 건 오늘뿐이야. 세상은 언제나 지금으로 가득해.

45쪽

언제나 어디에서나 어른들은 "너무 멀리 가지 마"라고 했다. 그럴수록 금화는 더 멀리 가고 싶었다. 아주 멀리까지 가서 사람들이 마침내 자기를 그리워하게끔, 자기를 먼저 찾게끔 만들고 싶었다.

57쪽

그러나 현장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그 사건을 함께 겪은 신목화와 신목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신금화가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굳게 믿었다. 이것은 그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62쪽

목화는 몸을 움츠렸다.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의심하지 말고 구해.

125쪽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건 신에게 구걸할 일이 늘어난다는 것. 목화는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았다.

148쪽

영원한 건 오늘뿐이야. 세상은 언제나 지금으로 가득해.

독자가 <단 한 사람>을권하는 이유

구름모모 님

죽음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서 있다. 갑자기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다. 이 소설을 읽는 중에도 죽음의 소식은 전해진다. 누구도 예외가 없는 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죽음은 무작위하며 고유하다고 언급한다. 무한한 삶을 영위하는 존재와 죽음이 존재하는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도 고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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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ye91 님

세상은 온갖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으니까. 물론 좋은 사람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어디 그런가. 삶과 죽음이 공존하듯이 옳음과 그름도 공존하고, 선과 악도 공존하는 것이 세상이다. 다만, 우리는 삶에 더 중점을 두듯이 옳음과 선 쪽에 더 강조점을 두고, 그렇게 살아가고자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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