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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와 빵칼》, 《주와 연》 등 독특한 화두로 독자들을 놀라게 한 청예 작가가 더 뾰족해진 가시 같은 작품 《같은 여자끼리》로 돌아왔다. 읽다 보면 분명 짜릿하게 찔리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2025년 영미권 최고 화제작, 센린유의 장편소설 『알케마이즈드』. 전쟁의 시대를 배경으로 폐허에서 피어난 사랑을 다루는 다크 판타지다. 초판 75만 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21개 언어 수출을 기록하고 영화 〈듄〉 제작사와 영상화 계약을 맺었다.
어린이들의 최애 시리즈가 다섯 번째 이야기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파도 수영 교실》은 두려움과 실패 앞에서 주저하는 배배를 통해 진짜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안전을 지키며 한 걸음 내딛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제2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작. 어린이 삶에 뿌리내린 이야기와 새로운 상상력을 꾸준히 발굴해 온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이 이번에 주목한 건 아이들의 내밀한 일상이다. 매일 가는 마트, 왁자지껄한 교실, 오래된 놀이터처럼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아이들 마음 깊은 곳으로 길을 낸다.
『클링조어를 찾아서』의 저자 호르헤 볼피가 30년 넘게 품어온 빅 히스토리 작업의 실현. 신화, 종교, 화폐, 국가에서 과학 이론까지, 인류 문명을 지탱해온 허구의 역사를 살펴본다. 김영민 교수와 이레네 바예호 추천.
『슈퍼 거북』과 『슈퍼 토끼』로 수많은 어린이에게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알려 주었던 유설화 작가가 이번에는 직접 쓰고 그린 창작동화 『슈퍼 쥐 호프』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슈퍼 쥐 호프』는 슈퍼 인간을 만들려는 강 박사의 실험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쥐 호프의 이야기다.
2026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대상 수상 작가 사미 라모스의 두 번째 그림책이다. 서로 다른 하루의 표정을 통해 시간과 감정을 이해하고, 그 모든 날이 결국 나를 이루는 소중한 조각임을 이야기한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 만에 선보인 장편 『가호』의 한국어판이 10월 정식 출간되었다. 『가호』는 2026년 7월 일본 현지 발매 후 4일 만에 발행 부수 30만 부를 기록하고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변함없는 하루키 센세이션을 보여주었다. 현지에서는 『가호』가 전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 26개국·누적 독자 500만 명을 기록한 『시작의 기술』 개리 비숍의 신작. 실존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익숙한 자기계발이 아닌 ‘자기창조’로 나아가라고 주장한다. 과거가 어떠했든 다음의 나를 만드는 것은 결국 지금의 행동이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도안 디자이너 홍또닛의 첫 뜨개책. 스웨터, 카디건, 베스트 등 대표작과 미공개 도안을 포함한 13점을 수록했다. 메리야스, 배색, 아란 세 가지 기법으로 나누어 소개하며, 서술 도안과 차트 도안, 기법 동영상을 제공한다.
제20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대상 수상작은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박서련의 「변신 이야기」다. 김채원, 박민경, 예소연, 최은미, 함윤이의 수상 후보작까지 지난 한 해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소설 여섯 편을 수록했다.
죽음과 이별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그려 낸 소설이다. 10에서 0으로 향하는 카운트다운 구성은 우주선 발사를 기다리는 듯한 기대감을 더하고, 토니의 자유분방한 목소리와 개성 있는 일러스트는 슬픔과 호기심이 공존하는 어린이의 세계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대한민국 만화가 최초로 ‘만화계의 오스카’ 하비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한 한국 그래픽노블의 대가 김금숙이 ‘여순항쟁 이야기’로 돌아왔다. 저자 스스로 ‘영혼을 갈아서 만든 작품’이라고 칭할 만큼 몸과 마음을 쏟아부어 그려낸 신작 『흰 신』은 10·19 여수·순천 민중항쟁을 그려낸 한국 출판계 최초의 만화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보통의 존재』 등 우리 삶의 내밀한 결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이자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석원이 들려주는 지난 30년의 음악 이야기를 담았다.
그간 이기호 소설은 소외된 인물을 향한 다정한 관심에서 출발해, 그 다정함 속에 섞인 인간의 위선을 간파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우리 각자의 선한 얼굴 뒤에 감춰진 모난 표정들을 유머러스하게 폭로하며 자조적인 웃음을 안겨온 그의 단편이 다섯번째 소설집 『예술원에 드리는 보고』에 이르러 또 한번 변모했다.
유서 깊은 고단샤 출판사의 편집자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명강의가 한 권의 책으로. 마이니치출판문화상에 빛나는 일본 대표 사회학자 오사와 마사치가 사회학의 역사를 총망라하여, 방대한 이론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더해 기존과는 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대담한 역작이다.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백룸」 등 기이한 존재와 현상을 다루는 콘텐츠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러한 ‘괴이물’과 ‘격리물’의 원형으로 꼽히는 공동 창작 프로젝트 ‘SCP 재단’에서 출발한 인기 연작 소설 『항밈학과 같은 건 없습니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대한민국이 사랑한 뇌과학자, KAIST 정재승 교수가 《열두 발자국》 이후 8년 만에 신간으로 돌아왔다. 《서늘한 대화》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로 들어온 뒤,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묻는 미래 사유 안내서다.
2024년 퓰리처상 수상 작가 크리스티나 리베라 가르사의 국내 첫 단행본. 2018년 셜리 잭슨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구병모가 추천했다. 북쪽 끝 타이가로 사라진 여자를 찾아 나선 탐정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상실을 다룬다.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세계적인 문학으로 펼쳐낸 이민진 작가의 신작. 한국을 떠나 호주와 미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 속에 교육과 계층, 정체성과 생존이 얽히는 지점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 뒤에 숨은 사랑과 욕망, 선택과 희생이 만들어낸 삶의 궤적을 묵직하게 따라간다.
800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한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공인 ADHD 코치인 트레이시 오츠카가 여성 ADHD의 특성과 강점을 살펴본다. 과집중과 창의성 등 ADHD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시간 관리와 인간관계, 감정과 수면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혼자의 삶, 곧 ‘가장 보통의 행복’을 어떻게 꾸려갈 수 있는지 제시하는 책이다. 비혼 여성의 멘토로 활동해온 정신과 전문의 반유화 저자는 진료실 안팎에서 만난 수많은 ‘혼자’들의 서로 다른 욕구와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며 알게 된 ‘혼자의 삶을 설계하는 법’을 정리했다.
성해나, 이기호, 김현, 현호정, 임선우, 김화진이 서울과 서울 밖을 오가며 느낀 선망과 위화감, 애착과 불안을 기록했다. 서로 다른 세대의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도시와 삶, 욕망과 자기 위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그야말로 밑바닥 인생에서 스스로 일어선 댄 록. 영어도 하지 못하던 이민자 출신의 그는 오직 자신의 힘으로 최저 임금 아르바이트생에서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백만장자 멘토로 올라섰고, 그 과정에서 배운 부의 삼각형 전략과 비즈니스의 공식을 모아 초단기 경제독립 실행 지침서를 냈다.
《나는 오늘도 파리를 관찰합니다》의 작가 지젤 클라크슨이 이번에는 기상천외하고 사랑스러운 새들의 세계로 독자를 유혹한다. 이 책은 백과사전식 도감을 넘어, 일상 속 사소한 흔적을 쫓아 새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본격 ‘새 탐정 가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