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좋아하는 소년 줄리앙은 할머니와 함께 수영장을 다녀오는 길에, 인어 분장을 한 무리를 만난다. 집으로 돌아온 줄리앙은 화분과 커튼으로 인어 분장을 하고, 이를 발견한 할머니는 줄리앙을 데리고 길을 나선다. 광장에는 인어 무리가 행진을 하고 있다. "그래, 우리 꼬마 인어도 같이 가 볼래?" 인어들은 함께 걷는다.
소년의 조금은 특이한 소망과 이를 인정하고 지지해 주는 할머니의 이야기는 제시카 러브의 첫 그림책이다. 작가는 스스로를 발견한 이들에게 작은 파티를 열어 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이 책을 지었다고 한다.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부문’과 ‘에즈라 잭 키츠 상’의 심사위원단은 각각 “놀랍도록 섬세한 감정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짧지만 완벽한 이야기. 누군가의 꿈을 어떻게 지지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는 작품.”이라 평하며 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