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 책은, 2023년에 먼저 선보인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대상 수상작 <감염 동물>과 더불어 100% 어린이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택된 작품이다. 여러 동화를 집필해 온 김영주 작가는 반려동물이 아닌, '반려 요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판타지 동화를 집필하여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려 요괴는,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숨겨진 꿈과 상처의 상징이다. 주인공 주희는 춤이 싫지만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춤을 억지로 추며 자신과 다르게 인기 많고 활발한 쌍둥이 언니 세희와 친구들에게 맞춘다. 어느 날, 신비한 요괴의 세계로 이끌려 가게 된 주희는 그곳에서 반려 요괴를 맞이한다. 요괴 세계의 환경 그대로,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고 살뜰하게 보살피며 반려 요괴에게 자신의 고민과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반려 요괴는 주희의 이야기를 들으며 무럭무럭 자라는데…
반려인이 귀가할 때면 문 앞까지 마중 나와 반겨주고, "간식!" 하고 말하면 기막히게 알아듣고 총총 뛰어와 웃게 만드는 반려 고양이가 무려 둘이나 있다. 그 작고 보송한 존재들이 지친 삶에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는지, 얼마나 안심되게 해주는지 모른다. 이 책은 동물의 자리에 기묘한 요괴 요소를 집어 넣어 우선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요괴와 인간이 서로가 서로에게 반려가 되어가는 과정을 흥미롭고도 훈훈하게 그린다. 밤코 작가의 알록달록한 그림은 요괴들의 세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