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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를 이야기할 때마다 우리는 늘 비슷한 언어를 꺼내든다. 흔들림, 방황, 성장통. 그 단어들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그 안에 담긴 진짜 무게는 자꾸만 희석되고 만다. 이 소설이 다른 이유는 바로 거기서 시작된다. 작가는 청소년의 불안을 다정하게 쓰다듬는 데 그치지 않는다. 물에 잠긴 지구, 심해 속에 세워진 도시라는 낯선 세계를 무대 삼아,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매일 마주하는 질문을 정면으로 들이민다. 좋아서 시작했던 일이 언제부터인가 쇳덩이처럼 가슴을 짓누를 때, 옆 사람과 나를 끊임없이 견주며 스스로를 갉아먹을 때, 그럼에도 멈출 수 없다는 공포가 발목을 붙들 때,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그 물음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모든 이의 이야기다.
많은 성장소설이 청소년의 감정을 따뜻하게 감싸는 데 집중할 때, 현실의 날카로운 모서리는 종종 뒤편으로 밀려난다. <파란 파란>은 그 모서리마저 외면하지 않는다. 가장 가혹한 비판자가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것, 그 사실을 직면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용기 있는 성장임을 이 소설은 조용하고도 단단하게 증명한다. 심해라는 배경은 단순한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매일 잠수하는 내면의 깊이이며, 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헤엄쳐 나아가야 한다는 삶의 은유다. 지금 이 순간 자신만의 레인에서 홀로 버티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소설은 가장 필요한 산소가 될 것이다.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