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 죽으면 어떻게 될까? 어디로 갈까? 한 번쯤 떠올려 봤을 이 질문들에 대해 어느 누구도 분명한 답을 내릴 수는 없다. 2026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대상 수상작이자, 2026 dPICTUS '아름다운 그림책 100'에 선정된 그림책 <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귀여운 상상력으로 경쾌하게 그려낸다.
이 작은 책 속에서 죽음은 어둡고 슬프지 않다. 아무도 우리를 볼 수 없는 곳에 숨게 되는 걸까? 작은 조각으로 흩어지는 걸까? 구름 위로 이사 가는 걸까? 가장 좋아하는 동물로 변신하게 되는 걸까? 발랄한 상상과 유쾌한 대답은 눈물 대신 웃음을 불러온다. 검은색 배경 위에 펼쳐지는 단순한 글과 그림은 죽음에 대한 상상의 세계를 더욱 선명하고 대담하게 드러낸다.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로 변신하거나, 구름 위의 집에서 살아가게 된다고 상상해 보면 죽음은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